핸드폰 액정컬러 6만5천 / 26만 / 1600만
::::특별한 글들 2010. 10. 1. 13:21 |글을 올리기 전에 간단하게 써본다...
최신형 핸드폰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것 저것 꼼꼼히 따져보다가
삼성에서 최신폰이 아직도...6만5천 컬러를 채용해서
신제품이 나왔더라.. 헐~~ 그랬죠! 정말 많이 찾아 보고
공부한것이니 도움이 되길~~~!!
제 목 : 26만 Color에 대한 "숫자환상"을 깨자!
많은 사람들이 신형 핸드폰이 출시될때쯤 스펙을 보며, 유독 LCD가 표현할수 있는 Color수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신제품에서도 262K Color LCD 채택! 이라고 아주 자랑스럽게(?) 광고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광고들은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이라면 당연히 262K 색상을 지원하는 LCD를 사용해야 최고급이라는 인상을 주게되었고, 이러한 생각이 사람들에게 각인되면서, 자연스럽게 고가의 핸드폰은 곧 262K 색상을 지원하는 LCD 사용. 이라는 공식이 생겨났다. 신제품 발표시 스펙상에 262K 가 아닌 65K LCD 채택이라고 되어 있으면, 으례 좋지 않은 폰취급을 해버리기도 한다. 마치 65K Color LCD를 채택한 폰은 어딘가 부족한 싸구려 폰 이미지로 다가오게 된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핸드폰리뷰를 보면, 6만 5천Color보다 26만 Color의 액정을 채택해서 그런지 훨씬 더 선명하고, 밝게보인다. 라는 말들을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LCD가 표현하는 색상수에 대해 허와 실을 알아보고자한다.
나는 프로그래머이기때문에 처음에 "26만 Color가 구현된 LCD가 채택되었다"라는 광고를 보고 의아한 생각을 가졌다. 어떻게 만들었길래 26만 Color가 나왔을까?
이러한 의문을 풀어보고자 컴퓨터 그래픽카드에서 발전해왔던 Color의 역사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한다.
처음 초창기 컴퓨터가 나왔을때는 Color가없는 그냥 흑백, 즉 Mono였었다.
1Bit Color는 한마디로 단색이다. 0 또는 1 즉, 모니터 도트에 불이 들어오거나 꺼지는 상태만이 존재하는것이다.
2Bit Color의 의미는, 2의 2승, 즉 4색을 표현할수 있다는 얘기다. 4Gray 색이 바로 여기에 해당되겠다.
그뒤의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상에서 표현할 수 있는색은 4Bit Color의 16색을 거쳐 8Bit Color의 256 Color가 등장한다.
그뒤 그래픽 카드의 발전은 16Bit Color 일명 High Color를 구현해 낸다. 이것이 바로 6만 5천 Color가 된다. 정확히는 65,536 Color 가 되는것이다. 이것으로도 색상의 표현은 충분했다. 그러나 기술은 더욱 진보하고, 드디어 24Bit Color가 등장한다. 일명 True Color로 불리우며 표현색상 수는 무려 1천 677만 Color인 24Bit Color가 등장하게 된다. 사람들은 이를두고 실제 세상의 색을 모두 표현할수 있다는 의미의 Ture Color로 이름을 붙인다. 여기서 왜 24Bit가 되었는가? 이는 RGB에 각각 8Bit씩 할당하면 구현 가능한 색상이 된다. 이는 컴퓨터의 최소 기본단위인 8Bit에 기초로 하여 탄생하게 된다. 24는 8의 3배수이므로... 자연계의 색상을 모두 표현하고도 남은 수많큼이 표현가능 했기때문에 이후 더이상 색상수에 대한 논의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래서 이를 Full Color 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요즘 세상이 어떤 시대인가? 바로 32비트 컴퓨터시대, 이제 곧 64비트 컴퓨터가 대중화 되려는 시점에 와있는 만큼 Color도 32Bit Color 시대를 맞이한다. 이른바 32Bit Color 그색상수는 그렇다면 과연 2^32 가 될것인가? 정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사람들은 알파채널을 추가 시켰을뿐, 색상수에는 변동이 없었던 것이다. 즉, R:G:B:알파=8:8:8:8 로 색을 분배했다. 이유는 True Color는 인간이 다 구별할 수 없을만큼의 색상을 저장할수 있는 매우 충분한 색상수 이기 때문에 더이상 색상수를 늘리는것은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대신 여러가지 효과를 주기위해 알파채널을 넣은것이다. 또한 32bit CPU 이기 때문에 24Bit는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공간 8Bit가 발생한다. 32Bit Color는 이부분을 활용한것 뿐이다.(더 자세한 것은 생략하겠다.)
자, 그렇다면 이제 다시 핸드폰에서 사용하는 Color의 발전을 살펴보자. 역시 처음에는 흑백폰에서 시작했던 핸드폰은 4Gray를 거쳐, 지난해 256Color가 구현 가능한 LCD를 탑재한폰을 출시하게 된다. 즉, 8Bit Color를 구현한 폰이 되겠다. 그뒤 당연히 16Bit Color가 출시되리라는 예상을 깨고, 삼성에서 과도기적 색상수를 표현하는 LCD를 달고 핸드폰이 출시 되었으니, 이름하여 4096 Color 폰이다. 4096 Color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4096 Color는 쉽게 말해서 12Bit Color다. RGB를 각각 4bit씩 할당하면, 4096 Color가 되는것이다. 16Bit로 가지전의 과도기적 색상을 가진 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후 경쟁사 LG에서 16Bit의 High Color인 6만 5천 Color 폰을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한다.
이제 폰도 드디어 16Bit Color 시대를 연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나온다면 당연히 True Color인 24Bit 혹은 32Bit Color가 될것이다. 그러나 역시 예상을 깬 Color가 탄생했으니, 바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유혹하고 있는 색상수~! 바로 18Bit Color로 표현한 26만 Color액정인 것이다.
둘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원래 RGB에 각각 할당한 비율은 16Bit Color에서
5:6:5로 되어 있다.(물론 경우에 이비율은 달라질수도 있지만, 거의 이것이 정형화 되어 있다.) 이는 정확히 3등분 할 수 없는 16이라는 숫자에 기인한 결과이다. 이로서 구현 가능한 색상은 65,536 Color 이다.
그렇다면 18Bit는 어떠한가?
RGB의 비율을 6:6:6으로 정확히 3등분한 결과이다.
즉, 16Bit Color보다 Red와 Blue에 1Bit를 더 추가한 결과인것이다. 이로서 구현 가능해진 색상은 총 262,144 Color 이다.
물론 16Bit 보다는 18Bit Color 가 색상수로 볼때 훨씬 많고, 이는 곧 훨씬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그 숫자상으로는 훨씬 좋아 보인다.
그렇다면, 왜 컴퓨터에서는 색상수도 많고, RGB각각에 같은 Bit수를 할당 할 수 있는 18Bit을 채택하지 않고, RGB도 5:6:5 Bit로 불균형하게 할당한 약간은 기형적으로 보이는 16Bit Color를 채택했을까?
그것은 컴퓨터가 동작하는 기본데이터 단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위에서 24Bit Color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8Bit가 기본 단위며, 16Bit 컴퓨터에서는 한번에 8Bit의 두배인 16Bit를 처리해 낼수 있다. 쉽게 말해서 모든 데이터 전송단위는 16Bit이므로, 16Bit로 하는것이 좋은것이다. 32Bit 컴퓨터는 기본단위가 32Bit이며, 64Bit 컴퓨터는 기본단위가 64Bit이다. 이는 컴퓨터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다시말해서 이러한 기본단위를 중요시 생각한것은 바로 처리 속도와 밀접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에 처리가능한 크기로 맞추는것은 속도에 민감한 컴퓨터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에서는 26만 Color를 구현할 수 있는 18Bit를 채택했다. 아마도 이 핸드폰에 탑재된 CPU는 처리 기본단위가 18Bit 인듯 하다. 그렇다면 18Bit 컴퓨터?? 불행히도 그럴리가 없을테니, 결국 18Bit색상을 구현한폰의 CPU 입장에서 보면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다. 왜냐며하면 2Bit 때문에 한번 더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과도기적인 색상의 18Bit Color가 개발되었고, LCD를 개발한 회사에서도 분명히 비싼 개발비용이 들어간 이러한 LCD를 그냥 사장 시킬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발을 했고 막대한 개발 비용이 들어갔으니, 기존제품보다 훨씬 좋다는 이미지로 많이 팔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여기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빛을 발휘하게 된다. 어쨌든 16Bit Color 보다는 분명히 월등히! 많은 색상을 표현할 수 있기때문에 16Bit Color보다 훨씬 선명하고, 사진이나, 동영상등의 재생에 적합하다는 대대적인 광고를 하기 시작한것이다. 각종 언론들도 무비판적으로 이를 받아들여 같이 광고를 해주게 된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제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26만 Color가 좋다고 여기게 되었다. 16Bit Color와 구별된다는 사람이 생긴것을 보면, 그 광고 효과는 실로 대단한것 같다.
지금까지 Color수의 변천사를 살펴보았다.
이제 몇가지 질문을 통해 몇가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자.
질문1. 16Bit Color만으로도 색상이 구별하기 어려운가? 아니면 색상에 민감한 사람들은 구별해 낼 수 있는가? 핸드폰 액정은 작기때문에 6만 5천 Color로 충분한가? 충분하지 않은가?
정답은 : 액정의 크기에 상관없이 6만 5천Color(16Bit Color) 이상의 색상차이는 거의 구별이 불가능하다.
쉽게 구별할수 있다는 사람은 상당한 색상 구별 능력을 가진사람들이며, 이분들은 26만 Color도 구별해 낼 수 있다고 보는게 좋을듯 싶다. 한마디로 보통의 사람들은 화면을 보고 구별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런 논쟁은 16Bit Color 이후 24Bit Color가 등장했을때도 나왔던, 어찌보면 매우 오래된 진부한 논쟁꺼리였다. 정말 6만 5천 Color면 색상을 표현하는데 있어 충분한가? 아니면 24Bit Color만이 진정한 True Color인가? 지금은 별 이견을 제기하지 않을정도로 대체적인 결론은 -24Bit Color는 자연계의 모든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16Bit Color 만으로 어느정도 충분하다.- 로 끝이 났던 얘기다. 물론 색상을 많이 표현할수록 좋겠지만, 인간의 눈으로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면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 진부한 논쟁이 핸드폰으로 옮겨 왔을뿐이다. 이유야 어쨋든 결론은 16Bit 색상이면 모든 사진, 동영상이 보여주는 색상들을 완전히 재생해내는데 부족함이 없다. 즉, 6만 5천 Color면 충분하다는 얘기다. 26만 Color는 단지 색상수만 증가시켰을뿐, 실제로 우리가 보는데 있어서는 절대로 큰 차이를 가지지 않는다. 특히 작은 핸드폰 액정에서는 더욱 그렇다. 단지 (인간으로서는 거의 구별해 낼수 없음에도 불구하고)숫자상의 큰 차이를 가졌을 뿐이다. 실제로 필자는 19인치 모니터상에서 16Bit Color를 사용하고 있으며, 필자의 그래픽 카드는 매우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임에도 Color는 16/32 Bit의 두가지 모드로만 변경가능하다. 16Bit Color 임에도 각종 사진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색상의 부자연스러움은 조금도 느낄 수 없다. 혹시 여러분은 필자가 색상에 민감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지금 즉시 여러분도 확인해 보라고 얘기해보고 싶다. 16/32 Bit Color가 구별이 되는분이 얼마나 계실지, 그리고 그 차이를 얼마나 느끼시는지 필자도 몹시 궁금하다. 일부 그나마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핸드폰은 작은 액정이여서 6만 5천 Color도 충분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이들과 아주 약간 다르다. 절대로 핸드폰 액정 크기가 작기때문에 구별이 불가능한것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은 매우 큰 액정에서도 구별이 불가능하다. 더욱이 작은 크기의 핸드폰 액정에서 16Bit색상이 18Bit 색상에 비해 부자연스럽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재생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정말 그것은 기분 차이일뿐이다. 일부 기사에서 등장하는 26만 Color 만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완벽히 재생해 낼수 있다는 것은 허위에 가까운 기사인것이다. 각 폰제조사의 주장도 단지 숫자가 많기때문에 주장할 수 있는 광고성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질문2.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로 옮겼을때와 액정에서 보이는 사진과는 왜 차이가 생길까?
정답은 : 액정의 크기 차이 및 컴퓨터의 모니터나 LCD 모니터가 핸도폰의 LCD 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구현하는 색상수의 차이가 아니다).
색상의 차이에 대한 느낌은 컴퓨터에 내장된 그래픽카드의 종류 및 제작사에 따라서 혹은 모니터 제작사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이는 색재현율등 다른 부분과 상관관계가 깊다. 절대로 구현가능한 Color수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차이가 아니라는것이다. 물론 컴퓨터 모니터들은 True Color까지 지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16Bit Color를 사용하고 있으며,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는데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해 드리고 싶다.
질문3. 왜 26만 Color의 액정이 6만 5천 Color의 액정보다 더 좋아 보일까?
정답은 : 액정의 품질 및 특성의 차이. 그리고 기분의 차이.
핸드폰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액정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한 액정들 사이에 품질이나 특성에서 차이가 발생하며, 이러한 차이로 인해 액정을 보면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색상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즉, "26만 color 액정을 채용하여 선명하고 좋다. 사진이나 동영상 재생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라는 식의 리뷰는 잘못된것이다. 또한 "6만 5천 Color 액정이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이나 동영상 재생에는 접합하지 않다."는식의 리뷰도 잘못된것이다. 색상수 차이에서 발생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다른 초점에 맞춰 리뷰를 하는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액정의 반응속도차이라던가. 액정의 밝기 차이, 구현해상도, 도트크기등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실제 액정의 품질을 좌우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구현 가능한 색상수를 가지고 액정의 품질을 비교하는것을 보면 필자로서는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엄밀히 말해 26만 Color는 과도기적인 색상수를 가진 액정이다. 정상적인 발전이라면 24Bit Color가 구현된 액정이 나와야 하며, 이쯤에 이르면 더이상 핸드폰에서도 모니터처럼 Color수 논쟁은 필요가 없어지는 시점이 되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6만 Color의 액정이 무조건 더 좋아보인다고 생각이드는것, 이러한 착각을 필자는 "숫자환상"이라고 부르고 싶다. 즉, 표현할수 있는 색상의 숫자에 현혹되어 사실을 상당부분 왜곡시켜 버린것이다. 실제로 16Bit Color와 6만 5천 Color는 다른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다. 이것도 Color의 수만으로 LCD 성능을 광고했던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액정의 화질은 16Bit Color 이상이 구현된 상태에서는 더이상 색상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LCD 액정의 화질은 구현가능한 "색상의 수"가 아니라. LCD 액정의 "품질과 특성"이다.
단순히 6만 5천 Color여서 사진이나 동영상의 재생에 문제가 있을것이라는 억측은 과감히 털어버리자.
적어도 이글을 읽은 분들은 16Bit Color(6만 5천)가 대중화 되어있는 지금, 더이상 색상수 차이에 의한 비교가 무의미 함을 알았으면하며, 핸드폰을 새로 구입하는 분들도 액정의 색상수에 의해 구매를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보다는 어떤 특성의 LCD를 사용했는지부터 보기를 권하고 싶다.
지금까지 필자는 26만 Color LCD가 나쁘다는 얘기를 한것이 아니다. 분명히 많은 색상을 표현해 낼수 있는 LCD를 개발했다는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리고, 차후 24Bit 까지 지원가능한 LCD가 나온다면 그것 또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핸드폰의 LCD를 따질때 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STN,UFB,GF,TFD,TFT,UFS,유기EL 등 및 투과형, 반투과형, 도트크기, 해상도(토트수) 등등 정작 따져봐야할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는 얘기다.
이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26만 Color에 대한 "숫자환상"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형 핸드폰이 출시될때쯤 스펙을 보며, 유독 LCD가 표현할수 있는 Color수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신제품에서도 262K Color LCD 채택! 이라고 아주 자랑스럽게(?) 광고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광고들은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이라면 당연히 262K 색상을 지원하는 LCD를 사용해야 최고급이라는 인상을 주게되었고, 이러한 생각이 사람들에게 각인되면서, 자연스럽게 고가의 핸드폰은 곧 262K 색상을 지원하는 LCD 사용. 이라는 공식이 생겨났다. 신제품 발표시 스펙상에 262K 가 아닌 65K LCD 채택이라고 되어 있으면, 으례 좋지 않은 폰취급을 해버리기도 한다. 마치 65K Color LCD를 채택한 폰은 어딘가 부족한 싸구려 폰 이미지로 다가오게 된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핸드폰리뷰를 보면, 6만 5천Color보다 26만 Color의 액정을 채택해서 그런지 훨씬 더 선명하고, 밝게보인다. 라는 말들을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LCD가 표현하는 색상수에 대해 허와 실을 알아보고자한다.
나는 프로그래머이기때문에 처음에 "26만 Color가 구현된 LCD가 채택되었다"라는 광고를 보고 의아한 생각을 가졌다. 어떻게 만들었길래 26만 Color가 나왔을까?
이러한 의문을 풀어보고자 컴퓨터 그래픽카드에서 발전해왔던 Color의 역사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한다.
처음 초창기 컴퓨터가 나왔을때는 Color가없는 그냥 흑백, 즉 Mono였었다.
1Bit Color는 한마디로 단색이다. 0 또는 1 즉, 모니터 도트에 불이 들어오거나 꺼지는 상태만이 존재하는것이다.
2Bit Color의 의미는, 2의 2승, 즉 4색을 표현할수 있다는 얘기다. 4Gray 색이 바로 여기에 해당되겠다.
그뒤의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상에서 표현할 수 있는색은 4Bit Color의 16색을 거쳐 8Bit Color의 256 Color가 등장한다.
그뒤 그래픽 카드의 발전은 16Bit Color 일명 High Color를 구현해 낸다. 이것이 바로 6만 5천 Color가 된다. 정확히는 65,536 Color 가 되는것이다. 이것으로도 색상의 표현은 충분했다. 그러나 기술은 더욱 진보하고, 드디어 24Bit Color가 등장한다. 일명 True Color로 불리우며 표현색상 수는 무려 1천 677만 Color인 24Bit Color가 등장하게 된다. 사람들은 이를두고 실제 세상의 색을 모두 표현할수 있다는 의미의 Ture Color로 이름을 붙인다. 여기서 왜 24Bit가 되었는가? 이는 RGB에 각각 8Bit씩 할당하면 구현 가능한 색상이 된다. 이는 컴퓨터의 최소 기본단위인 8Bit에 기초로 하여 탄생하게 된다. 24는 8의 3배수이므로... 자연계의 색상을 모두 표현하고도 남은 수많큼이 표현가능 했기때문에 이후 더이상 색상수에 대한 논의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래서 이를 Full Color 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요즘 세상이 어떤 시대인가? 바로 32비트 컴퓨터시대, 이제 곧 64비트 컴퓨터가 대중화 되려는 시점에 와있는 만큼 Color도 32Bit Color 시대를 맞이한다. 이른바 32Bit Color 그색상수는 그렇다면 과연 2^32 가 될것인가? 정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사람들은 알파채널을 추가 시켰을뿐, 색상수에는 변동이 없었던 것이다. 즉, R:G:B:알파=8:8:8:8 로 색을 분배했다. 이유는 True Color는 인간이 다 구별할 수 없을만큼의 색상을 저장할수 있는 매우 충분한 색상수 이기 때문에 더이상 색상수를 늘리는것은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대신 여러가지 효과를 주기위해 알파채널을 넣은것이다. 또한 32bit CPU 이기 때문에 24Bit는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공간 8Bit가 발생한다. 32Bit Color는 이부분을 활용한것 뿐이다.(더 자세한 것은 생략하겠다.)
자, 그렇다면 이제 다시 핸드폰에서 사용하는 Color의 발전을 살펴보자. 역시 처음에는 흑백폰에서 시작했던 핸드폰은 4Gray를 거쳐, 지난해 256Color가 구현 가능한 LCD를 탑재한폰을 출시하게 된다. 즉, 8Bit Color를 구현한 폰이 되겠다. 그뒤 당연히 16Bit Color가 출시되리라는 예상을 깨고, 삼성에서 과도기적 색상수를 표현하는 LCD를 달고 핸드폰이 출시 되었으니, 이름하여 4096 Color 폰이다. 4096 Color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4096 Color는 쉽게 말해서 12Bit Color다. RGB를 각각 4bit씩 할당하면, 4096 Color가 되는것이다. 16Bit로 가지전의 과도기적 색상을 가진 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후 경쟁사 LG에서 16Bit의 High Color인 6만 5천 Color 폰을 처음으로 시장에 출시한다.
이제 폰도 드디어 16Bit Color 시대를 연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나온다면 당연히 True Color인 24Bit 혹은 32Bit Color가 될것이다. 그러나 역시 예상을 깬 Color가 탄생했으니, 바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유혹하고 있는 색상수~! 바로 18Bit Color로 표현한 26만 Color액정인 것이다.
둘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원래 RGB에 각각 할당한 비율은 16Bit Color에서
5:6:5로 되어 있다.(물론 경우에 이비율은 달라질수도 있지만, 거의 이것이 정형화 되어 있다.) 이는 정확히 3등분 할 수 없는 16이라는 숫자에 기인한 결과이다. 이로서 구현 가능한 색상은 65,536 Color 이다.
그렇다면 18Bit는 어떠한가?
RGB의 비율을 6:6:6으로 정확히 3등분한 결과이다.
즉, 16Bit Color보다 Red와 Blue에 1Bit를 더 추가한 결과인것이다. 이로서 구현 가능해진 색상은 총 262,144 Color 이다.
물론 16Bit 보다는 18Bit Color 가 색상수로 볼때 훨씬 많고, 이는 곧 훨씬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그 숫자상으로는 훨씬 좋아 보인다.
그렇다면, 왜 컴퓨터에서는 색상수도 많고, RGB각각에 같은 Bit수를 할당 할 수 있는 18Bit을 채택하지 않고, RGB도 5:6:5 Bit로 불균형하게 할당한 약간은 기형적으로 보이는 16Bit Color를 채택했을까?
그것은 컴퓨터가 동작하는 기본데이터 단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위에서 24Bit Color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8Bit가 기본 단위며, 16Bit 컴퓨터에서는 한번에 8Bit의 두배인 16Bit를 처리해 낼수 있다. 쉽게 말해서 모든 데이터 전송단위는 16Bit이므로, 16Bit로 하는것이 좋은것이다. 32Bit 컴퓨터는 기본단위가 32Bit이며, 64Bit 컴퓨터는 기본단위가 64Bit이다. 이는 컴퓨터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다시말해서 이러한 기본단위를 중요시 생각한것은 바로 처리 속도와 밀접관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에 처리가능한 크기로 맞추는것은 속도에 민감한 컴퓨터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핸드폰에서는 26만 Color를 구현할 수 있는 18Bit를 채택했다. 아마도 이 핸드폰에 탑재된 CPU는 처리 기본단위가 18Bit 인듯 하다. 그렇다면 18Bit 컴퓨터?? 불행히도 그럴리가 없을테니, 결국 18Bit색상을 구현한폰의 CPU 입장에서 보면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다. 왜냐며하면 2Bit 때문에 한번 더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과도기적인 색상의 18Bit Color가 개발되었고, LCD를 개발한 회사에서도 분명히 비싼 개발비용이 들어간 이러한 LCD를 그냥 사장 시킬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발을 했고 막대한 개발 비용이 들어갔으니, 기존제품보다 훨씬 좋다는 이미지로 많이 팔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여기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빛을 발휘하게 된다. 어쨌든 16Bit Color 보다는 분명히 월등히! 많은 색상을 표현할 수 있기때문에 16Bit Color보다 훨씬 선명하고, 사진이나, 동영상등의 재생에 적합하다는 대대적인 광고를 하기 시작한것이다. 각종 언론들도 무비판적으로 이를 받아들여 같이 광고를 해주게 된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제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26만 Color가 좋다고 여기게 되었다. 16Bit Color와 구별된다는 사람이 생긴것을 보면, 그 광고 효과는 실로 대단한것 같다.
지금까지 Color수의 변천사를 살펴보았다.
이제 몇가지 질문을 통해 몇가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을 살펴보자.
질문1. 16Bit Color만으로도 색상이 구별하기 어려운가? 아니면 색상에 민감한 사람들은 구별해 낼 수 있는가? 핸드폰 액정은 작기때문에 6만 5천 Color로 충분한가? 충분하지 않은가?
정답은 : 액정의 크기에 상관없이 6만 5천Color(16Bit Color) 이상의 색상차이는 거의 구별이 불가능하다.
쉽게 구별할수 있다는 사람은 상당한 색상 구별 능력을 가진사람들이며, 이분들은 26만 Color도 구별해 낼 수 있다고 보는게 좋을듯 싶다. 한마디로 보통의 사람들은 화면을 보고 구별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런 논쟁은 16Bit Color 이후 24Bit Color가 등장했을때도 나왔던, 어찌보면 매우 오래된 진부한 논쟁꺼리였다. 정말 6만 5천 Color면 색상을 표현하는데 있어 충분한가? 아니면 24Bit Color만이 진정한 True Color인가? 지금은 별 이견을 제기하지 않을정도로 대체적인 결론은 -24Bit Color는 자연계의 모든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16Bit Color 만으로 어느정도 충분하다.- 로 끝이 났던 얘기다. 물론 색상을 많이 표현할수록 좋겠지만, 인간의 눈으로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면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 진부한 논쟁이 핸드폰으로 옮겨 왔을뿐이다. 이유야 어쨋든 결론은 16Bit 색상이면 모든 사진, 동영상이 보여주는 색상들을 완전히 재생해내는데 부족함이 없다. 즉, 6만 5천 Color면 충분하다는 얘기다. 26만 Color는 단지 색상수만 증가시켰을뿐, 실제로 우리가 보는데 있어서는 절대로 큰 차이를 가지지 않는다. 특히 작은 핸드폰 액정에서는 더욱 그렇다. 단지 (인간으로서는 거의 구별해 낼수 없음에도 불구하고)숫자상의 큰 차이를 가졌을 뿐이다. 실제로 필자는 19인치 모니터상에서 16Bit Color를 사용하고 있으며, 필자의 그래픽 카드는 매우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임에도 Color는 16/32 Bit의 두가지 모드로만 변경가능하다. 16Bit Color 임에도 각종 사진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색상의 부자연스러움은 조금도 느낄 수 없다. 혹시 여러분은 필자가 색상에 민감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지금 즉시 여러분도 확인해 보라고 얘기해보고 싶다. 16/32 Bit Color가 구별이 되는분이 얼마나 계실지, 그리고 그 차이를 얼마나 느끼시는지 필자도 몹시 궁금하다. 일부 그나마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핸드폰은 작은 액정이여서 6만 5천 Color도 충분하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이들과 아주 약간 다르다. 절대로 핸드폰 액정 크기가 작기때문에 구별이 불가능한것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은 매우 큰 액정에서도 구별이 불가능하다. 더욱이 작은 크기의 핸드폰 액정에서 16Bit색상이 18Bit 색상에 비해 부자연스럽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재생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정말 그것은 기분 차이일뿐이다. 일부 기사에서 등장하는 26만 Color 만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완벽히 재생해 낼수 있다는 것은 허위에 가까운 기사인것이다. 각 폰제조사의 주장도 단지 숫자가 많기때문에 주장할 수 있는 광고성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질문2.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로 옮겼을때와 액정에서 보이는 사진과는 왜 차이가 생길까?
정답은 : 액정의 크기 차이 및 컴퓨터의 모니터나 LCD 모니터가 핸도폰의 LCD 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구현하는 색상수의 차이가 아니다).
색상의 차이에 대한 느낌은 컴퓨터에 내장된 그래픽카드의 종류 및 제작사에 따라서 혹은 모니터 제작사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한다. 이는 색재현율등 다른 부분과 상관관계가 깊다. 절대로 구현가능한 Color수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차이가 아니라는것이다. 물론 컴퓨터 모니터들은 True Color까지 지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16Bit Color를 사용하고 있으며,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는데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해 드리고 싶다.
질문3. 왜 26만 Color의 액정이 6만 5천 Color의 액정보다 더 좋아 보일까?
정답은 : 액정의 품질 및 특성의 차이. 그리고 기분의 차이.
핸드폰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액정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한 액정들 사이에 품질이나 특성에서 차이가 발생하며, 이러한 차이로 인해 액정을 보면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색상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즉, "26만 color 액정을 채용하여 선명하고 좋다. 사진이나 동영상 재생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라는 식의 리뷰는 잘못된것이다. 또한 "6만 5천 Color 액정이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이나 동영상 재생에는 접합하지 않다."는식의 리뷰도 잘못된것이다. 색상수 차이에서 발생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다른 초점에 맞춰 리뷰를 하는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액정의 반응속도차이라던가. 액정의 밝기 차이, 구현해상도, 도트크기등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실제 액정의 품질을 좌우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구현 가능한 색상수를 가지고 액정의 품질을 비교하는것을 보면 필자로서는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엄밀히 말해 26만 Color는 과도기적인 색상수를 가진 액정이다. 정상적인 발전이라면 24Bit Color가 구현된 액정이 나와야 하며, 이쯤에 이르면 더이상 핸드폰에서도 모니터처럼 Color수 논쟁은 필요가 없어지는 시점이 되는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6만 Color의 액정이 무조건 더 좋아보인다고 생각이드는것, 이러한 착각을 필자는 "숫자환상"이라고 부르고 싶다. 즉, 표현할수 있는 색상의 숫자에 현혹되어 사실을 상당부분 왜곡시켜 버린것이다. 실제로 16Bit Color와 6만 5천 Color는 다른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본적이 있다. 이것도 Color의 수만으로 LCD 성능을 광고했던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액정의 화질은 16Bit Color 이상이 구현된 상태에서는 더이상 색상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LCD 액정의 화질은 구현가능한 "색상의 수"가 아니라. LCD 액정의 "품질과 특성"이다.
단순히 6만 5천 Color여서 사진이나 동영상의 재생에 문제가 있을것이라는 억측은 과감히 털어버리자.
적어도 이글을 읽은 분들은 16Bit Color(6만 5천)가 대중화 되어있는 지금, 더이상 색상수 차이에 의한 비교가 무의미 함을 알았으면하며, 핸드폰을 새로 구입하는 분들도 액정의 색상수에 의해 구매를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보다는 어떤 특성의 LCD를 사용했는지부터 보기를 권하고 싶다.
지금까지 필자는 26만 Color LCD가 나쁘다는 얘기를 한것이 아니다. 분명히 많은 색상을 표현해 낼수 있는 LCD를 개발했다는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리고, 차후 24Bit 까지 지원가능한 LCD가 나온다면 그것 또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핸드폰의 LCD를 따질때 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STN,UFB,GF,TFD,TFT,UFS,유기EL 등 및 투과형, 반투과형, 도트크기, 해상도(토트수) 등등 정작 따져봐야할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는 얘기다.
이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이상 26만 Color에 대한 "숫자환상"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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